한아름봉사회·비전1동 행정복지센터, 저장강박증 의심 세대에 민·관 협력 맞춤형서비스 제공

강상희 기자 승인 2020.10.21 13:36 의견 0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 한아름봉사회(회장 박안숙)가 저장강박증 의심 어르신 댁을 방문해 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청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 한아름봉사회(회장 박안숙)는 비전1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20일 평택시 비전동에 거주하는 저장강박증 의심 어르신 댁을 방문해 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저장강박증 의심 어르신 A씨의 집은 입구에서부터 쓰레기(폐지, 고물 등)를 쌓아두어 집안으로 들어가기조차 힘들고 위생 상태도 엉망으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A씨는 폐지를 주으러 나가 며칠 만에 집에 돌아오기도 하며 실종신고 이력이 잦았다. A씨의 부인 B씨는 파킨슨병이 있으며 와상상태로 장기요양서비스 4시간을 받고 있지만 장기 요양서비스가 끝나면 A씨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3여 년에 걸쳐 약 11회 집을 치웠지만 A씨는 다시 쓰레기를 모았고 이웃 간의 갈등도 심했다.

이번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한아름봉사회, 비전1동행정복지센터, 평택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평택남부노인복지관 등이 대책회의를 통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한아름봉사회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를 지원해 7시간 동안 7톤 이상의 쓰레기를 치웠다. 청소를 하는 동안 남부노인복지관에서 A씨 상담과 물리치료를 지원했다.

아울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A씨의 저장강박증 치료를 위한 상담과 인지행동치료 등 병원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남부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부부를 위한 가족 상담, 물리치료,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아름봉사회에서는 도배・장판 교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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