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산후조리원 2024년 개원 (사진=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 12일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도내 산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경기도에서 주관했으며, 평택시는 지난 2월 사업 신청과 3월 9일 심사를 거쳐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시는 인구 전입에 따라 2022년 출생아 수는 3천900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감소하고 있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필수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88억 원(도비 21억 원, 시비 67억 원)을 투입해 산모실 15실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2024년 개원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총 6개소의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서부지역은 안중 산후조리원 1개소만 운영 중이어서 다수의 서부지역 산모의 경우 평택 남부 및 다른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통해 지역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여 산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별 균형 있는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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