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한경국립대, 장애인 안전 보장을 함께 논하다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에서 장애인 안전권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 세미나 개최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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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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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3일 한경국립대학교‧한국행정학회 포용사회연구회와 함께 ‘장애인 안전권 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대학교수와 장애인 전문가‧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정수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의 행태 특성을 고려한 피난 훈련 실천 지침이 없다”고 지적하며, “장애 유형에 따른 임시 피난 구역 설치와 소방 및 피난 훈련‧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상근 소방안전교육사(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팀 소방경)는 ‘화재로 인한 장애인 인명피해 예방 대책’이란 주제로 장애인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제시했으며, 정소영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박사는 ‘재난시 장애인 보호에 관한 국제법상의 논의’라는 발제로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 구조로 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 후 김주영 장애인교육개발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연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팀장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학계와 현장에서의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평하며, “한경국립대와의 시각 안내판을 공동 제작 등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한경국립대학교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월 장애인 안전복지 증진과 경기도민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도 “장애인의 안전권 문제를 재난 안전 전문기관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논의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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