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이 생긴다
경기도, 국비 47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8개 시군에 조성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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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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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제공
평택시 포승읍 일대에 미세먼지 확산 차단을 위한 도시숲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내년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에 국비 47억 원을 확보하고 평택시 포승읍 등 도내 8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9.4ha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철도변·산업단지 등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약 1만 6,920본의 수목을 식재해 연간 총 604t의 미세먼지(연간 차량 22만 3천 대 미세먼지 배출량) 흡수 효과를 거둘 것이라 예측했다.
이번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 ▲부천시 오정동 일원 ▲남양주시 진접읍 일원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일원 ▲파주시 월롱면 일원 ▲연천군 전곡읍 일원 8개 시군 8개소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 지역의 대기 정화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심 경관 향상‧도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부족한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경기도:8.8㎡ / 전국평균:11.5㎡) 확보를 위해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비 확보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5.4ha(올해 7.9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으며, 생활권 주변에 가로숲길‧학교숲‧쌈지공원 등 생활권 도시숲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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