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꾸리로 평택 등 8개 시‧군 하천 모기 퇴치 나서
생태계 회복 및 유해곤충 제거 목적…미꾸리 6만 마리 자원조성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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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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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도내 8개 시군 도심 하천 8곳에 도심지역의 모기‧동양하루살이 등 유해곤충 퇴치를 위해 토산 어종 미꾸리 치어 6만 마리를 지난 19일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 대상 하천은 ▲평택(통복천) ▲안성(안성천) ▲화성(발안천) ▲오산(오산천) ▲고양(원당천) ▲양평(부안천) ▲여주(소양천) ▲파주(공릉천) 등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리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6월부터 자체 생산한 개체들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4cm 이상)라고 도는 설명했다.
미꾸리는 모기‧하루살이류 유충 퇴치에 사용되는 천적 어류이며, 미꾸리 성어 1마리가 하루에 유충 1,000마리 이상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심 하천의 유해곤충들을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천적 어종들을 적극적으로 연구‧방류할 것이며, 도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토산 어종의 자원조성‧어민 소득향상 등을 위해 올해 빙어 부화자어 140만 마리를 비롯해 쏘가리 치어 1만 마리‧붕어 치어 11만 마리‧다슬기 치패 4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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