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철도시대 재개막 앞두고 ‘안성역 스테이션 100’ 연다

철도시대 재개막 기념 복합문화공간 조성…안성선 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임석규 승인 2023.10.03 13:13 의견 0
안성시청 전경 (사진:임석규 기자)

안성시는 34년 전 폐선된 '안성선' 철교 위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안성역 스테이션 100'을 오는 4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안성역 스테이션 100'은 열차 객실 2량 형태의 구조물이며, 내부에는 안성의 철도 역사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체험 공간‧개방형 전시 공간‧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는 시는 길이 200m의 보행용 데크 교량이 설치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돼왔던 안성철교에 철도시대 재개막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왔다.

시 관계자는 “철도시대 재개막을 염원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 안성철도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했다”며 “자연과 문화예술‧교류‧쉼이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거 충청남도 천안시와 안성시를 잇는 총연장 28.4㎞의 안성선은 1925년 개통했다가 1989년 폐선됐으며,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광역철도와 평택부발선(평택∼안성∼이천) 고속철도 등 2개 노선이 반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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