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지역정치권에서도 “잊지 않겠습니다”
평택‧화성지역 정치인들,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연대 등 메시지 남겨
임석규
승인
2023.10.30 10:47 | 최종 수정 2023.10.30 11:06
의견
0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한 시민이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임석규 기자)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가 발생했던 평택‧화성지역의 정치권에서도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목소리를 냈다.
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평택시의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7일 ‘핼러윈 주간 인파사고 대비 안전관리 대책 마련’ 보도자료를 통해 다중운집 행사 안전점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 철저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시 을,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여당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개인 자격으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모대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홍기원 국회의원(평택시 갑, 더불어민주당)도 SNS를 통해 참사 1년을 돌아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홍기원(평택시 갑)·송옥주(화성시 갑)·이원욱(화성시 을)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화성시의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4월 16일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보면 아직도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이 멀어보인다”며 “안전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송옥주 국회의원(화성시 갑, 더불어민주당)과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시 을, 더불어민주당)도 SNS를 통해 희생자 159명 추모 및 유가족들과의 연대를 약속했으며, 이 의원은 당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대회장을 찾았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경기도 온라인 추모공간 마련을 알리면서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기억의 힘’”이라며 “도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또 진보당 경기도당도 같은 날 성명 발표를 통해 “38명의 경기도민 희생자를 진심으로 추모하는 방법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은폐‧진상 왜곡에 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데일리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