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느타리버섯, 호주 멜버른에서 주목받다
경기도 개발 느타리버섯 호주 수출시 품질 적합성 조사 및 시식행사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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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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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19일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채인버섯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경기육성 느타리버 신품종 홍보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2021년 기준 대한민국 버섯 전체 수출비중의 3위를 차지하며(801만 8,000달러) 느타리 최고 수출국 중 하나이며, 신품종 ‘만선’과 우량계통 ‘KA111’을 소개해 1,350kg이 행사물량으로 수출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행사에 사용된 버섯은 전국 느타리버섯 수출량의 72%를 담당하고 있는 수출용 느타리 생산에 특화된 화성시 소재 ‘채인버섯’에서 재배됐다.
느타리버섯 신품종 홍보판촉 행사는 ▲시식회 ▲1+1 판촉 활동 ▲소비자 기호도와 소비 형태 ▲수출입 바이어 요구사항 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만선’은 2023년 품종 출원한 신품종으로 대가 굵은 품질의 안정생산이 가능한 신품종이며, 우량계통 ‘KA111’도 흰색의 곧은 대와 부드러운 조직 및 다수성 등 우수한 여러 특성을 가져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최근 호주시장에서 느타리버섯 등 이색적인 버섯에 대한 소비도 꾸준히 높아져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으며, 도는 이번 판촉행사 결과를 반영해 수출 확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해길 도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장은 “인건비·자재비 등 생산비 증가에 힘들어하는 느타리버섯 농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 국외 시장 수요발굴과 수출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창휘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도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의 69%를 담당하는 경기도가 느타리 수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종 육성과 재배 기술 개발에 대하여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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