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서 둔기로 아내 때린 60대 중국인 체포돼
폭행 당해 도주하던 아내를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해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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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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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집을 나가려 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둔기로 가격해 6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오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오산시 소재 한 빌라에서 아내인 B(60대·중국 국적) 씨의 얼굴을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B씨는 집 밖으로 도주했으며, 이를 목격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집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머리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집을 나가려고 해 화가 났"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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