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단절되고 훼손된 안성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창내습지 생태축 복원 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0일 시는 국비 70%를 지원받아 총 60억 원이 투입되는 생태축 복원 사업에 대해 자연스러운 복원과 변화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가 다시 찾아오는 상생의 땅을 되찾고자 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28만 평방미터 규모의 복원대상지를 맞춤형 생물 서식공간으로 구분, 핵심지역(습지생태구역)과 완충지역(육지 생태구역·초지 생태구역), 협력 지역(생태탐방 구역·모니터링 구역)으로 분류하여, 습지·생태둠벙·물새쉼터·초지원·야생초화원·탐방로·생태학습장·전망대 등 복합적인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복원 사업 대상지와 인접한 13만 평방미터 규모 오성 누리 광장 조성 사업이 올해 봄 본격적으로 착공함에 따라 이 지역 일대가 시민들과 동식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태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태하천과 정석형 과장은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올 하반기에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각종 환경훼손에 노출된 기반 환경을 복원하고 법정 보호종 등 대상지 주변으로 출현한 다양한 생물종들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조성하며, 양호한 식생 환경은 보존하는 것은 물론 훼손된 식생 군락을 복원하는 등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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