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그 즈음, 아직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날씨도 너무 뜨겁지 않아 걷기에도 좋고, 어느 곳을 둘러봐도 완벽한 녹색을 자랑하는 풍경에 자꾸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죠! 그래서 알아봤어요. 6월에 떠나면 좋을 국내 추천 여행지 5곳! 
 
강원도 고성


우리나라에도 보랏빛 향기 가득한 라벤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강원도 고성의 라벤더 팜입니다. 라벤더가 만개하는 매년 6월, 라벤더 축제도 열리는데요. 올해는 6월 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고 하네요! 
또 고성에는 청명한 물빛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송지호 해수욕장이 있죠. 인근 오호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배낚시, 통발체험 등의 체험 여행도 가능합니다. 또 올해부터 송지호와 화진포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둘레길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도 실시했어요. 6월의 시원한 바람을 고성에서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경기도 양평


드라이브하기에도 너무 좋은 양평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인 ‘두물머리’로 유명합니다. 사계절 아름답게 변하는 풍경이 훌륭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히기도 했죠!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액자 포토존은 이곳의 명소!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 또 있는데요. 구둔역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 아이유의 <너와 나> 뮤직비디오의 촬영지 등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구둔역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철길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매월 셋째 주 주말에는 양평의 작은 동네 ‘문호리’에서는 ‘문호리 리버마켓’도 열려요! 각각의 개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해보세요. 가끔 공연과 전시도 함께합니다.  

충남 보령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귀여운 우유갑 모양의 카페로 유명한 ‘우유 창고’, 꽃으로 가득한 핑크빛 내부로 인생샷 명소인 ‘카페리리스’, 오션뷰를 바라보며 먹는 굴뚝 빵으로 알려진 ‘그랑블루’. 모두 어딘지 아세요? 바로 보령입니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이지만 세계 최대의 규모의 조각 공원인 개화예술공원, 한국식 정원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할 수 있는 죽도 상화원 등 여행지가 가득한 곳이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과 기안84가 차박을 위해 다녀온 곳도 바로 보령의 용두 해수욕장과 대천항 수산시장입니다. 노을이 아름다워 보령시에서도 추천하는 데이트 명소인 하늘공원도 빼놓을 수 없죠. 곳곳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보령 여행, 당장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제주도


제주도의 6월은 원 없이 수국을 볼 수 있는 시즌입니다. 해안가 도로를 따라 수국 덤불이 가득한 종달리 해안 도로, SNS에서 인기 상승 중인 수목원 카멜리아 힐, 다양한 컬러의 수국이 아름다운 한림공원 등 곳곳에서 수국 축제가 펼쳐지거든요. 몽글몽글한 수국 사이에서 향긋한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밖에 제주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김창열 미술관,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월정리 해변, 투박한 흙길을 둘러보며 제주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올레길 등 수많은 여행 명소가 있죠. 고기 국수, 보말죽, 돔베 고기, 몸국 등 제주 향토음식도 꼭 즐기세요! 

강원도 춘천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 춘천이지만 6월은 더욱 특별합니다. 춘천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닭갈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가 있기 때문이죠. 춘천역 앞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소화도 시킬 겸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산책하는 건 어떨까요? 춘천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구봉산 카페거리를 가는 것도 추천입니다! 특히 구봉산 카페거리는 춘천의 야경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매주 토요일 밤에는 소양로 번개시장에서 야시장도 열리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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