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출처 군포시청 제공)


[한국데일리=강한별 기자] 군포시는 모든 시민에게 5월 초에 재난기본소득 5만원이 카드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이같은 내용의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5만원은, 농협은행 기프트 카드로 제작돼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이 5월 초부터 담당공무원과 통장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해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 카드는 8월 말까지 군포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억 이하 매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소에서만 이용해야 하고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카드 지급 대상자는 2020년 3월 23일 24시부터 지급일까지 계속해서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 전원(군포 거주 외국인 제외)이며, 다만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자는 받을 수 없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138억원(전액 시비)이 4개월동안 관내에 풀리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시 재난기본소득이 농협의 선진 시스템을 활용하여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농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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